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전국 각지의 숲속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높이 10cm 정도. 꽃은 4월에 아직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지름 1.5cm정도로서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다. 뿌리가 달린 全草(전초)를 獐耳細辛(장이세신)이라 하며 약용한다. 유사종으로 섬노루귀(H. maxima Nakai)는 울릉도에 자생하며 개체가 크고, 새끼노루귀(H. insularis Nakai)는 제주도 자생으로 개체가 노루귀나 섬노루귀에 비해 작고 꽃과 잎이 같이 나온다. 카멜레온처럼 자기가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내륙지방에서는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하고,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같이 척박한 지방에서는 식물개체가 작게 변형된 새끼노루귀로, 울릉도와 같이 부식질이 풍부하고 연중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개체가 크고 상록성인 섬노루귀로 진화한 것이 아닌가 한다. 학명은 Hepatica asiatica Na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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