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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기행 (2) - 카파도키아 풍경과 야생화 (Trip to Turkey (2) - Landscape and Wild flower of Cappadocia)

오죽 (OJ) 2021. 1. 23. 11:40

터키기행 (2) - 카파도키아 풍경과 야생화 (Trip to Turkey (2) - Landscape and Wild flower of Cappadocia)

 

www.youtube.com/watch?v=W4kggROk_lU&t=10s

터키여행 2일차 오후 : 지프사파리투어-우치사르(비둘기계곡)-괴레메 야외박물관-파샤바계곡-데브란트계곡-터키 전통춤 공연 관람-동굴호텔 숙박

 

The 2nd day afternoon : Jeepsafari Tour-Uchisar (Pigeon Valley) -Golemé Outdoor Museum-Pashaba Valley, Debrandt Valley-Turkish Traditional Dance Performance- Cave Hotel

* Turkish traditional dance performances are written separately in Turky (3)

 

00:00 지프사파리투어 : 사륜구동의 지프차를 타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파도키아의 독특한 지형 조망

07:08 괴레메 야외박물관 : 이어서 괴레메 야외박물관으로 이동. 괴레메 야외박물관은 5~12세기 로마와 이슬람의 핍박을 피해 들어온 기독교도들이 만든 것으로 365개의 동굴교회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30여개의 교회가 개방되고 있다. 내부에 프레스코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10:14 파샤바계곡, 데브란트계곡 : 파샤바계곡은 일명 버섯바위계곡, 스머프계곡 이라고도 하는데 에니메이션 ‘스머프’가 이계곡의 바위를 모티브로 해 만들었다고 한다. 데브란트계곡에는 낙타 모양으로 생긴 낙타바위가 이색적이다.

13:45 알피나동굴호텔

 

00:00 Jeep Safari Tour : A Unique Geographical View of Cappadocia Designated as a UNESCO World Heritage Site.

07:08 Golemé Outdoor Museum: The Golemé Outdoor Museum was built by Christians who escaped persecution in Rome and Islam in the 5th and 12th centuries, and there were 365 cave churches, and now more than 30 churches are open. The frescoes are well preserved inside.

10:14 Pashaba Valley, Debrand Valley: Pashaba Valley is also known as Mushroom Rock Valley and Smurf Valley, and the animation "Smurf" is said to have been made based on the rock of this valley. The camel-shaped rock is unique in the Debrandt Valley.

13:45 Alpina Cave Hotel

 

* 카파도키아는 터키의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 한가운데 위치하여, 실크 로드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대상 행렬이 근대까지 이어진 곳으로, 4세기 ~ 13세기에 걸쳐 건립된 기암마을들을 일컫는 지역명이다. 이 지명의 어원은 고대 페르시아어로 아름다운 말들의 땅이라는 뜻인 카타파투카(katapatuuka)를 그리스어로 음차한 Καππαδοκία(카파도키아)에서 비롯되었으며, 현대 터키어로는 Kapadokya(카파도키야)라고 읽는다. 스머프의 영감이 되었고, 스타워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자 수세기동안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켜온 이들이 살아온 역사의 땅. 대규모 기암 지대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불가사의한 바위들이 많다. 적갈색, 흰색, 주황색의 지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이것은 수억년 전에 일어난 화산 폭발로 화산재와 용암이 수백 미터 높이로 쌓이고 굳어져 응회암과 용암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응회암은 화성암에 비해 경도가 약하기 때문에 쉽게 깎여나가 카파도키아 지역 특유의 버섯바위들(터키어로 요정의 굴뚝(Peribaca - 페리바자)라고 하며 관광안내지에도 영어로 Fairy Chimney라고 부르고 있다.)이 만들어진 것이다.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쓰였을 만큼 신비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터키 기독교의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카파도키아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로마인들로부터 도망쳐 온 기독교도의 삶의 터전이었으나 7세기 중반 이슬람 왕조의 침공을 받게 되자 신자들은 동굴이나 바위에 구멍을 뚫어 지하도시를 건설해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살았다. 카파도키아에는 현재 100여개의 교회가 남아 있다. 이 석굴 교회는 지상에 있는 교회와 다를 바 없는 십자 형태의 구조를 하고 있거나 둥근 천장을 가진 곳이 많다. 교회의 프레스코화는 보존 상태가 좋을뿐더러 내부의 장식이 아름답다.

 

역사적으로는 과거 히타이트부터 시작해 페르시아, 로마제국, 비잔티움 제국의 흥망성쇠를 거듭하여도 꾸준히 사람이 살아왔었고, 실크로드가 통과하는 지점 중 하나로서 대상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기도 했다. 그 중에 이 지역의 주요 관심사인 동굴에 관한 것은 비잔틴 사람들이 아랍의 심한 간섭과 박해를 받게되자 9세기경에 일부가 이곳으로 도망쳐와 굴을 파고 숨어 살게 되었던 것이 기원이라 한다. 그 은둔기간이 길어지면서 굴의 깊이도 끝없이 깊어지게 되어 지하도시가 되어버렸다. 이 지역의 마을들중에 터키어로 '볼 수 없는 곳' 이라는 뜻의 괴레메(Göreme)라는 지명이 있어서 봐서는 안 될 것이라는 의미라는 속설이 있는데, 실제로 이 마을은 그리스어로 Κοράμα(코라마)라고 부르던 곳이며, 1923년 터키 독립전쟁이후 그리스로 쫓겨난 원주민들의 자리에 터키인들이 이 마을을 차지하고 이주하면서 하여 비슷한 발음인 괴레메(Göreme)라 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11세기 경에 결국은 오스만에게 들켜버려 완전한 지배체제에 들어가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었다. 15세기경부터는 거의 잊혀진 지역이 되었다가 20세기가 되어서야 다시 발견되었다. 이 근방에 사는 농부가 자꾸만 닭들이 사라지는 것을 궁금하게 여겨 추적해보니 우연히 땅이 꺼지는 것을 보고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