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의 들꽃-인도보리수 (가지마루, Banyan tree)
뽕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인도가 원산이다. 원산지에서는 높이 30m, 주위 6m 정도로 가지가 벋어서 한 포기가 작은 숲을 형성할 정도로 무성하다. 가지마루는 이 나무의 힌두어 이름이다. 인도에서는 이 나무 밑에서 석가모니가 도를 깨달았다고 하여 매우 신성한 나무 중의 하나로 여기며 이 나무 근처에 절을 짓고 뜰에도 이 나무를 심는다. 이 나무를 불교에서는 범어로 마음을 깨쳐 준다는 뜻의 Bodhidruama라고 하며, 중국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힌자로 변역할 때 그대로 음역하여 보리수(菩提樹)라는 이름이 생겼다. 보리수라고 부르지만 보리수란 이름을 가진 것이 여러 개이므로 이를 구별하기 위해 보제수 또는 인도보리수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 나무가 자라지 못하므로 찰피나무, 또는 이와 비슷한 종을 택하여 보리수라고 부르며 절에서 심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찰피나무 또는 보리자나무를 심고 보리수라고 하며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