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토기 -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박진일) 추천 소장품
가야토기 -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박진일) 추천 소장품 가야토기에는 회청색(灰靑色) 경질토기(硬質土器)와 적갈색(赤褐色) 연질토기(軟質土器)가 있습니다. 회청색 경질토기는 대개 제사용 토기로서 이전 시기 삼한의 와질토기가 매우 수준 높은 외래 토기 제작 기술의 영향을 받아 등장한 것입니다. 와질토기보다 훨씬 높은 1,000~1,200℃ 가량의 온도에서 토기를 구운 뒤 가마 입구를 막았는데, 가마 안은 산소가 차단되어 토기가 회청색이 됩니다. 이에 비해 적갈색 연질토기는 삼한의 무문토기 제작 기술이 발전한 것으로 주로 생활용 토기들입니다. 700~800℃ 가량의 온도에서 토기를 구운 뒤 가마의 입구를 막지 않아 적갈색이 됩니다. 이 가운데 가야토기를 대표하는 것은 회청색 경질토기입니다. 회청색 경질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