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그릇받침(기대) -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강원표) 추천 소장품 그릇받침은 바닥이 둥근 그릇을 받쳐두기 위해 만든 것으로, 둥근바닥 토기가 많이 만들어졌던 삼국시대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토기를 고정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기 시작하였으나, 점차 제사에 사용하기 위한 공헌용(貢獻用) 도구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크기는 더욱 커지고, 갖가지 문양을 화려하게 장식하여 매우 아름다운 토기로 발전하였습니다. 삼국시대 그릇받침 중 가야와 신라의 것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백제는 상대적으로 그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포천 자작리 출토 그릇받침은 백제 그릇받침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매우 드문 자료입니다. 삼국시대 그릇받침 우리나라에서 그릇받침을 쓰기 시작한 것은 둥근바닥 토기를 만들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