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도장무늬(印花文) 토기 -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윤상덕) 추천 소장품 ‘도장무늬 토기’는 6세기 말부터 9세기까지, 대체로 통일신라시대(676~935)에 유행했던 토기입니다. 도장을 찍듯이 표면에 화려한 문양을 장식해 ‘인화문(印花文) 토기’라고도 합니다. 인화문 장식은 신라인이 개발한 기법으로 고대 동아시아의 그릇 중에서도 신라 토기의 독특함을 잘 나타냅니다. 무늬 도장을 찍어 장식한 토기 인화문을 사용하기 전인 4~6세기의 토기 중에도 표면에 갖가지 문양을 새겨 화려하게 장식한 것이 있지만, 그 문양은 뾰족한 도구로 하나하나 새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장무늬 토기는 무늬를 새긴 도장으로 눌러 찍어 문양을 만드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무늬를 새긴 도장으로 찍으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