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강원도 높은 산의 습기 있는 곳에 자란다. 높이 15~20㎝. 잎은 1~2개가 뿌리에서 나온다. 손바닥 모양이고 꽃줄기에 달리는 포와 비슷하다. 꽃은 4~5월에 포 사이에서 솟아난 꽃대 끝에 흰색으로 1개씩 핀다. 꽃의 지름은 2㎝이다. 꽃대에 털이 있다. 꽃 밑에 잎처럼 생긴 포가 3개 달리고 각각 3개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가장자리에 찢긴 모양의 큰 톱니가 있다. 포의 자루는 길고 날개가 약간 발달하며,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흰색이고 6~7개이며, 꽃잎처럼 보이고 뒤로 젖혀져 아래로 처진다. 꽃잎은 없다. 수술과 암술은 많다. 열매는 마르고 씨가 한 개씩 들어 있는 수과(瘦果)이고 달걀형이며, 털이 있다. 태백바람꽃은 들바람꽃과 비교할 때, 개화기가 늦는 편이고 높은 산에서 자라며, 꽃받침조각이 아래로 처지는 점이 특징이다. 한때 형태적으로 유사한 회리바람꽃과 들바람꽃의 교잡종으로 추정했으나, 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교잡종이 아닌 독립종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논문이 2006년에 발표되었다.학명은 Anemone pendulisepala. (자료: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