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가재무릇, Asian fawnlily, カタクリ)
잎과 꽃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 산지의 비옥한 숲속에서 자라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꽃은 3~4월에 잎과 함께 나온 줄기 끝에 홍자색 꽃이 아래를 향해 피는데, 뒤로 활짝 젖혀지며 안쪽에 W자 모양의 자주색 무늬가 있다. 꽃이 흰색인 흰얼레지도 있다. 약간의 독성이 있는 잎을 우려내어 나물로 먹기도 한다. 중부지방에서는 화야산, 세정사, 천마산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얼레지는 씨앗이 땅에 떨어져 꽃이 필 때까지 6~7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한데, 이 긴 기간동안 씨앗은 조건이 맞는 개미집 주변 땅속에서 영양분을 저축하며 성숙한다. 얼레지 씨앗에는 개미가 좋아하는 얼라이오좀이라는 부속체가 붙어있고 개미는 얼라이오좀이 붙어있는 씨앗을 개미집으로 가져가 얼레지 씨앗의 이동을 도와준다.
* 얼라이오좀 (elaiosome) : 지방, 단백질, 약간의 비타민으로 이루어진 젤리 상태의 덩어리
Erythronium japonicum, known as Asian fawnlily, is a pink-flowered species trout lily, belonging to the Lily family and native to Japan, Korea, the Russian Far East (Sakhalin Island, Kuril Islands) and northeastern China (Jilin and Liaoning). It is a spring ephemeral, blooming April–June in woodlands. It is known as zhūyáhuā (猪牙花) in Chinese, eolleji (얼레지) in Korean, and katakuri (片栗) in Japanese.
www.youtube.com/watch?v=Btp4wJqQF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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