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8

할미꽃 (Pulsatilla koreana, 노고초, Korean pasque-flower, 2021.4.8)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우리 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꽃은 밑을 향햐여 꼬부라져 피고 꽃이 지고난 후의 종자는 노파의 백발을 연상하도록 하므로 '할미꽃'이라 부른다. 산자락, 건조한 양지의 풀밭, 묘지 주변 등 양지바른 남향지에서 자란다. (유사종) - 분홍할미꽃(Pulsatilla dahurica) : 북한지역이 자생지이며 꽃을 비롯하여 식물체 전체가 왜성이다. 세잎할미꽃은 백두산 주변 및 만주에 생육하며 잎이 가죽질이고 화색이 보라색이며 꽃도 대형이다. 한방에서 생약으로 이용하는 '백 두옹'은 원래 세잎할미꽃의 뿌리를 일컫는다. - 가는잎할미꽃(Pulsatilla cernua) : 제주도 산록 양지바른 곳에 자생하는 잎이 가늘고 예두이다. 5월에 분홍색으로 개화한다. - 산할미꽃(Puls..

늦가을 광교산의 들꽃과 나무 (Wild Flowers and Trees in Late Autumn, Korea)

늦가을 광교산의 들꽃과 나무 www.youtube.com/watch?v=Z63nnxcAbe4 가까운 곳에 있어 산책 겸해 자주 오르는 광교산에도 계절 따라 꽃들이 피고 집니다. 늦가을 산책길에 만난 들꽃들, 그 중에는 봄에 피어야 할 할미꽃이 계절을 잊고 피기도 헸군요. 할미꽃, 개망초, 구절초, 국수나무, 노루발풀, 댕댕이덩굴, 들깨풀, 미국쑥부쟁이, 미역취, 병꽃나무, 사위질빵, 쇠풀, 신나무, 쑥, 억새, 엉겅퀴, 쥐똥나무, 진달래, 찔레꽃, 참나무 충영(벌레집), 청미래덩굴 Wild Flowers and Trees in Late Autumn, Korea Flowers bloom and bloom in Gwanggyosan Mountain, which is nearby and often climbs..

가을과 겨울 사이 (2020. 11. 27 광교산에서2)

가을과 겨울 사이 (2020. 11. 27 광교산에서2) 어려움 속에서도 계절은 어김없이 흘러 겨울의 문턱입니다. 계절의 끝자락 가을 산의 황량함이 더 쓸쓸해 보이지만, 그 와중에도 게절에 어울리지 않게 새싹을 올린 청미래덩굴도 보이고, 겨우내 짙은 녹색잎을 자랑하는 노루발풀이며, 계절을 잘 못 알고 핀 할미꽃이 닥아 올 봄의 희망을 미리 전하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