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inting 13

조희룡의 홍백매화도(紅白梅花圖) -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조희룡의 홍백매화도(紅白梅花圖) -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연과윤의 e뮤지엄-국립중앙박물관편 조선, 조희룡(趙熙龍, 1789-1866), 124.8cmX46.4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희룡(趙熙龍, 1789~1866)은 시, 글씨, 그림에 모두 뛰어난 재주를 보였던 화가다. 유작 중 가장 많은 수가 매화 그림인데 이와 같은 자신의 매화화벽(梅花畫癖)을 '석우망년록'에 상세히 적었다. 이 그림은 두 그루의 매화가 커다란 화면 전체에 펼쳐져 있는 본격적인 전수식(全樹式) 병풍이다. 병풍 전면에 걸쳐 용이 솟구쳐 올라가듯 구불거리며 올라간 줄기는 좌우로 긴 가지를 뻗어내고, 흰 꽃송이와 붉은 꽃송이가 만발해 있는 걸작이다. 조선 말기에 이르면 이전 시대에 묵매가 많이 그려진 것과 달리 이 작품과 같이 ..

항해조천도 (航海朝天圖, 명나라로 가는 바닷길) -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항해조천도 (航海朝天圖, 명나라로 가는 바닷길) -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 연과윤의 e뮤지엄-국립중앙박물관편 조선, 40.8cmX34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인조의 책봉을 요청하기 위해 1624년에 명나라에 파견된 이덕형(李德泂) 일행의 사신 행차 길을 담은 그림이다. 모두 25점으로 이루어진 이 그림은 당시에 제작된 '연행도폭(燕行圖幅)'을 토대로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 무렵에 다시 모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서장관(書狀官)으로 함께 갔던 홍익한(洪翼漢)의 '화포선생조천항해록(花浦先生朝天航海錄)'에는 사행의 규모와 그 과정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화가 매우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그림의 끝부분에는 훗날 바닷길을 이용해 사행할 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사행길을 그림으로 그리게..

강세황의 산수도 (山水圖)

강세황의 산수도 (山水圖) * 연과윤의 e뮤지엄-국립중앙박물관편 동기'창'과 '심주'를 본받은 산수 (山水圖) 조선, 강세황(姜世晃, 1713-1791), 23cmX462.1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강세황은 선비 화가로 자는 광지(光之), 호는 표암(豹菴)이다. 산수, 노송, 매화, 대나무, 화조화 등 다방면의 소재를 다루면서 남종화풍의 산수화 및 진경산수화 등을 남겼다. 시, 글씨, 그림에 모두 뛰어나 삼절(三絶)로 불렸으며, 당시 화단에서 이론가 및 비평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병중의 수지(綬之)를 위해 그렸다고 하는 이 그림은 36세 때의 작품이다. 수지는 영중추부사를 지낸 이복원(李福源, 1719-1792)의 자(字)로 생각된다. 두 폭의 산수도와 발문(跋文)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부분의 산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