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inting 13

꽃과 나비 (화첩도,花蝶圖)-남계우(南啓宇)

꽃과 나비 (화첩도,花蝶圖)-남계우(南啓宇) * 연과윤의 e뮤지엄-국립중앙박물관편 조선, 남계우(南啓宇),127.9cmX28.8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남계우(南啓宇, 1811-1888)는 숙종대의 문신 남구만(南九萬, 1629-1711)의 5대 손으로, 정3품의 벼슬을 지냈다. 그는 산수화도 그렸으나 평생 나비와 꽃 그림을 즐겨 그렸으며, 조선시대 나비 그림의 제1인자로서 ′남나비[南蝶]′라고 불렸다. 이 그림은 꽃과 나비를 그린 화접도(花蝶圖)로서 섬세한 필치에 사실적으로 그려진 병풍, 대폭, 화첩 등 많은 작품이 전한다. 화면 윗쪽에는 제발(題跋; 책이나 그림에 그 유래나 펴내는 뜻, 감상, 비평 등을 적은 글)이, 중앙에는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나비들의 모습이, 아래쪽에는 화려하게 핀 꽃들이 ..

모란도(牡丹圖) 십폭 병풍

모란도(牡丹圖) 십폭 병풍 * 연과윤의 e뮤지엄-국립중앙박물관편 모란(牡丹)은 꽃이 크고 그 색이 화려하여 동양에서는 고대부터 꽃 중의 왕으로 임금을 상징하며, 부귀화(富貴花) 등의 별칭으로 알려져 왔다. 조선시대 그림 속 모란은 새와 풀, 모란이 함께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나타난다. 조선 초,중기에 자주 그려졌던 이러한 전통은 조선 말기까지 이어진다. 조선 후기에는 모란의 비중이 커지고 풍성함이 강조되며, ‘채색모란도’와 먹으로만 그린 ‘묵모란도’로 다채롭게 그려진다. 조선 말기에는 모란만 단독으로 그려지는 모란도가 유행했다. 모란 병풍은 조선시대 왕실에서의 종묘제례, 가례(嘉禮, 왕실의 혼례), 제례(祭禮) 등의 주요 궁중 의례와 행사 때 사용되었다. 10폭에 이르는 대형 화면에 연속적으로 펼쳐진 모란..

풍속화 (風俗畵) -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풍속화 (風俗畵) -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성협(成夾), 33.2cmX33.4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 화첩은 모두 열네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면마다 제발(題跋: 책이나 그림에 그 유래나 펴내는 뜻, 감상, 비평 등을 적은 글)이 적혀 있다. 양반과 서민들의 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어 김홍도(金弘道, 1745-1816 이후)와 신윤복(申潤福, 1758-1817 이후) 풍속화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성협(成夾)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내용을 보면 양반들의 생활상으로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장면, 거리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장면, 나무 아래에서 가야금을 타는 모습 등이 묘사되는가 하면, 서민의 풍속으로 주로 김매기, 장기, 베짜기, 장텃길, 낚시하는 장면 등을 그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