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민속그림, 민화 이야기 (1) - 삼국지연의도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삼국지연의도(三國志演義圖) 삼국지연의도는 삼국지도, 삼국지전쟁도라고도 하며, 보통 삼국지도로 많이 불린다. 삼국지연의도는 민화의 유형 중 ‘윤리화’,‘고사인물화’,‘설화도’,‘사화도’ 등으로 분류된다. 조선시대 삼국지연의도는 언제부터 그려졌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이미 16세기에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던 것으로 보인다. 1559년 가을 박순(朴淳, 1523-1589)이 명을 받들어 삼고초려도(三顧草廬圖)를 보고, 시를 지어 바친 내용이 '사엄집思俺集' 제5권 부록에 보인다. 현존하지는 않지만 17세기에도 숙종과 사대부 문집에 삼고초려나 관우(關羽), 적벽대전(赤壁大戰) 관련 그림을 보고 쓴 제화 시가 남아 있다. 1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