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의 풀꽃과 나무 이야기/풀꽃 (야생화)

봄꽃 이야기 (3)-노루귀

오죽 (OJ) 2021. 3. 23. 11:39

봄꽃 이야기 (3)-노루귀. Flora of Korea- Hepatica asiatica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Hepatica asiatica, 다른이름은 뾰족노루귀, 영어로는 Asian liverleaf 이다. 전국 각지의 숲속,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꽃은 3~4월에 아직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지름 1.5cm정도로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다. 꽃이 자주색인 것을 '청노루귀'라 부르기도 하며 특히 야생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는데 별도의 종은 아니다.

 

같은 속으로는 제주도에 자생하며 노루귀에 비해 작고 꽃과 잎이 같이 나오는 '새끼노루귀' (Hepatica insularis, 애기노루귀, Seaside liverleaf), 울릉도에 자생하며 개체가 큰 '섬노루귀' (Hepatica maxima, 큰노루귀,왕노루귀, Ulleungdo liverleaf)가 있다.

 

노루귀는 카멜레온처럼 자기가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내륙지방에서는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하고,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 같이 척박한 지방에서는 식물개체가 작게 변형된 새끼노루귀로, 울릉도와 같이 부식질이 풍부하고 연중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개체가 크고 상록성인 섬노루귀로 진화한 것이 아닌가 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노루귀의 사진의 매력은 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줄기의 가는 털이 아닐까 한다.
노루귀 외에 이름에 노루가 들어가는 식물로는 '노루발', '노루오줌', '노루삼', '노루참나물' 등이 있다.

 

Hepatica (liverleaf or liverwort) is a genus of herbaceous perennials in the buttercup family, native to central and northern Europe, Asia and eastern North America. Bisexual flowers with pink, purple, blue, or white sepals and three green bracts appear singly on hairy stems from late winter to spring. As of January 2021, Kew's Plants of the World Online (POWO) accepts 7 species and one hybrid in the genus Hepatica:

 

www.youtube.com/watch?v=ZH7Gun3nt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