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의 풀꽃과 나무 이야기/풀꽃 (야생화)

봄꽃 이야기 (8)-호제비꽃

오죽 (OJ) 2021. 3. 25. 20:43

호제비꽃 (Viola yedoensis, ノジスミレ, Tokyo Violet)

 

봄은 제비꽃의 계절이기도 하다. 길가나 풀밭, 들이나 밭 근처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친근한 꽃이다. 중부지방에서 가까이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제비꽃이 '호제비꽃'이다. '호제비꽃'보다 먼저 산기슭에 '둥근털제비꽃'이 피고, 뒤를 들판의 '호제비꽃'이 이어 받는다.

 

제비꽃속은 주로 온대지방에 약 500~600여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도 50~60여종이 알려져 있는데 제비꽃속에는 외부 형태가 거의 비슷하고 종내 변이가 심하게 일어나며 종간 교잡에 의한 중간 형태의 교잡종도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잘 알려진 종을 제외하면 이름을 불러주기 쉽지 않은 것들이 많다.

 

제비꽃이란 이름은 겨울나러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무렵에 꽃이 핀다고 제비꽃이라 부른다는 설과, 꽃의 모양과 빛깔이 제비를 닮아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꽃이 필 무렵 오랑캐가 자주 쳐들어와서 붙었다는 설과 꽃의 생김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이 있다. 앉은뱅이꽃은 키가 작아 앉아있는 것 같다고 해서, 반지꽃은 꽃으로 반지를 만든대서, 장수꽃과 씨름꽃은 꽃 모양이 장수들이 씨름하는 것 같아서, 병아리꽃은 병아리처럼 귀여워서 각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Viola is a genus of flowering plants in the violet family Violaceae. It is the largest genus in the family, containing between 525 and 600 species. Most species are found in the temperate Northern Hemisphere; however, some are also found in widely divergent areas such as Hawaii, Australasia, and the Andes.

 

www.youtube.com/watch?v=j-6-cyHC8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