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5

낙엽 (Les feuilles mortes) - 레미 드 구르몽(1859∼1915)

낙엽 (Les feuilles mortes) - 레미 드 구르몽(1859∼1915)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Simone, allons au bois, les feuilles sont tombées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Elles recouvrent la mousse, les pierres et les sentiers.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Elles ont des couleurs si douces, des tons si graves, 낙엽은 버림 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Elles sont sur la terre..

고엽 (Les Feuilles Mortes) - 자크 프레베르 (Jacques Prevert)

고엽 (Les Feuilles Mortes) - 자크 프레베르 (Jacques Prevert) 오 나는 그대가 기억해주길 간절히 바래요 Oh, je voudrais tant que tu te souviennes 우리가 서로 정다웠던 그 행복한 날들을 Des jours heureux ou nous etions amis 그때 인생은 더 아름다웠고 En ce temps la, la vie etait plus belle 태양도 지금보다 더 뜨겁게 타올랐죠 Et le soleil plus brulant qu'aujourd'hui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잘 알죠? 내가 잊지 않고 있다는 걸 Tu vois, je n'ai pas oubl..

가을과 겨울 사이 (2020. 11. 27 광교산에서2)

가을과 겨울 사이 (2020. 11. 27 광교산에서2) 어려움 속에서도 계절은 어김없이 흘러 겨울의 문턱입니다. 계절의 끝자락 가을 산의 황량함이 더 쓸쓸해 보이지만, 그 와중에도 게절에 어울리지 않게 새싹을 올린 청미래덩굴도 보이고, 겨우내 짙은 녹색잎을 자랑하는 노루발풀이며, 계절을 잘 못 알고 핀 할미꽃이 닥아 올 봄의 희망을 미리 전하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