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풍속화 4

조선의 풍속화 (3. 필자미상)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조선의 풍속화 (3. 필자미상)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시정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일상을 여러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풍속화로 본래 병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풍속 장면에 기방, 나들이 등 유흥의 소재가 많아진 것은 후대의 양상이다. 8폭 중 현재 4점이 전시된 이 작품은 프랑스 국립 기메동양박물관 소장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 전칭의 '사계풍속도四季風俗圖'와 내용과 구성이 유사하다. 백성들이 고관의 행차에 다가가 소송을 제기하는 장면, 길거리에 기녀와 사당패 놀이가 등장하는 장면, 가을날 단풍놀이를 하는 여인들, 겨울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일상 등 조선 후기 향락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풍속 장면에 집중하여 인물을 그리고 채색하였다. 정해진 도상을 따라 그린 그림으로 화가의 개성적 표현이나..

조선의 풍속화 (2. 신윤복 외)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조선의 풍속화 (2. 신윤복 외)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이 화첩은 모두 일곱 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남녀 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나 이성에 대한 성적인 호기심 등을 암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신윤복(傳 申潤福, 1758?-1817이후)의 작품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그의 작품으로 확단하기는 어렵다. '서생과 아가씨'에 등장하는 서생은 수염도 나지 않은 젊은이인데, 정자관을 쓰고 있으며, 긴 머리의 아가씨는 기둥을 잡고 서생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영감님과 아가씨'에서는 영감이 긴 대나무 막대기를 들고 아가씨의 뒷모습을 훔쳐 보는 장면을 그렸다. 조선의 풍속화 2 신윤복 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 YouTube

조선의 풍속화 (1. 김홍도)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조선의 풍속화 (1. 김홍도)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평생도는 사람의 일생 중 기억에 남을 만큼 경사스러운 일을 골라 그린 풍속화의 일종이다. 돌잔치, 혼인, 회갑 등 인생의 중요한 의례와 과거급제 후 주변에 인사를 다니는 유가 장면, 부임이나 행차 장면 등 벼슬살이 장면으로 구성된다. 벼슬살이는 주인공이 거쳐간 조정의 관직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평생도 전체의 구성은 크게 차이가 없어 입신과 출세를 바라는 많은 사람의 요구에 맞추어 그려진 그림이다. 이 그림은 여덟 폭의 평생도 중 남아 있는 두 폭이다. 그 내용은 돌잔치(初度弧筵), 송도유수도임식(松都留守到任式)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선 또는 지그재그식 구도는 김홍도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멀리 배경에 그려진 나무와 가옥 내에 ..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이혜경) 추천 소장품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이혜경) 추천 소장품 기와이기, 주막, 새참, 무동, 씨름, 쟁기질, 서당, 대장간, 점보기, 윷놀이, 그림 감상, 타작, 편자 박기, 활쏘기, 담배 썰기, 자리 짜기, 신행, 행상, 나룻배, 우물가, 길쌈, 고기잡이, 노상풍정(路上風情), 장터길, 빨래터.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단원 김홍도(1745~ ?)가 그린 《단원풍속도첩》 속 스물다섯 점의 그림들입니다. 이 그림들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이미지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으로, 서민들의 노동, 놀이, 남녀 사이에 오고 가는 은근한 감정 등 삶의 여러 모습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보자면, 그림의 소재는 농업, 상업, 어업 등 일상에서의 노동부터 노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