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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단풍과 시(詩)

가을과 단풍과 시(詩) 가을, 해인사 소리길 - 소천(素泉) 김태수 물소리에 눌린 바람은 우수수 낙엽으로 마음 달래고 떨어진 고엽은 계류따라 너울 너울 춤추며 옥빛 담에 모여 이불되고 소리길따라 불국정토 헤매인다 정스런 가을하늘은 구름으로 시한편 그려 낙엽소리 가는 세월에 흰머리 서러워 단풍으로 변했구려 가을, 겨울사이 - 소천(素泉) 김태수 얼콰하게 취한 낙엽으로 뒹굴다 논두렁 서성이는 새 한마리가 비에 젖어 날아간다 우리 나눈 정들이 소복히 누운 가을 겨울 사이를 가을과 단풍 - 김순옥 - 겨울에 떠밀려간 그 길을 더듬거리며 다시 왔다 환한 미소 가득안고 밤기운 싸늘한 산골짜기 언덕 넘고 강 건너 한 걸음한걸음 곁으로 온다 오색 단장하고 한들 춤 고운 맵시에 취해 바람은 흥얼거리며 노래를 한다 아침 ..

담쟁이, 가을 그리고 시(詩)

담쟁이, 가을 그리고 시(詩) 담쟁이덩굴 (담장넝쿨) 포도과의 낙엽활엽덩굴식물.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며 가을에 단풍이 붉게 든다. 꽃은 황록색으로 5월 말에 피고, 열매는 지름 6~8mm로 검은색이며 8월말~10월 중순에 성숙한다. * 학명 Parthenocissus tricuspidata, 일어 ナツズタ, 영문 Boston ivy 빨간 담쟁이덩굴 (정현종·시인, 1939-) 어느새 담쟁이덩굴이 붉게 물들었다! 살 만하지 않은가. 내 심장은 빨간 담쟁이덩굴과 함께 두근거리니! 석류, 사과 그리고 모든 불꽃들의 빨간 정령들이 몰려와 저렇게 물을 들이고, 세상의 모든 심장의 정령들이 한꺼번에 스며들어 시간의 정령, 변화의 정령, 바람의 정령들 함께 잎을 흔들며 저렇게 물을 들여놓았으니,..

카테고리 없음 202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