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21

가을과 단풍과 시(詩)

가을과 단풍과 시(詩) 가을, 해인사 소리길 - 소천(素泉) 김태수 물소리에 눌린 바람은 우수수 낙엽으로 마음 달래고 떨어진 고엽은 계류따라 너울 너울 춤추며 옥빛 담에 모여 이불되고 소리길따라 불국정토 헤매인다 정스런 가을하늘은 구름으로 시한편 그려 낙엽소리 가는 세월에 흰머리 서러워 단풍으로 변했구려 가을, 겨울사이 - 소천(素泉) 김태수 얼콰하게 취한 낙엽으로 뒹굴다 논두렁 서성이는 새 한마리가 비에 젖어 날아간다 우리 나눈 정들이 소복히 누운 가을 겨울 사이를 가을과 단풍 - 김순옥 - 겨울에 떠밀려간 그 길을 더듬거리며 다시 왔다 환한 미소 가득안고 밤기운 싸늘한 산골짜기 언덕 넘고 강 건너 한 걸음한걸음 곁으로 온다 오색 단장하고 한들 춤 고운 맵시에 취해 바람은 흥얼거리며 노래를 한다 아침 ..

호수의 가을 풍경과 단풍 - 분당 율동공원에서 (2021.11.1)

호수의 가을 풍경과 단풍 - 분당 율동공원에서 (2021.11.1)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다. 단풍이 절정이라고 새벽녘 부터 일어나 내장산이나 유명 단풍명소로 달려가 주차전쟁 치르며 보는 단풍도 좋지만 가까이서 조용히 만나는 단풍도 충분히 아름답다. BGM - Haydn, String Quartet in D, Hob.III63, Op.64, No.5 by 김민기,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CC BY Tchaikovsky, Serenade For Strings Op.48 (2) by 김민기,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CC BY * 율동공원은 1999년에 개원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근린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가을의 단풍도 한번쯤은 찾아가 볼 만한 곳이다. TV드라마나 쇼프로그램들 (런..

시월을 보내며 - 성복동의 단풍 (2021.10.30)

시월을 보내며 - 성복동의 단풍 (2021.10.30) 깊어가는 가을, 친구의 부음으로 울적했던 마음을 동네 산책길의 단풍으로 달래며 시월을 보낸다. BGM - Chopin, Fantaisie-Impromptu, Op. 66 by 김민기,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CC BY Autumn leaves in Seongbok-dong, Korea (2021.10.30) In the deepening autumn, I say good-bye to October, soothing my depressed heart with autumn leaves on promenade due to receive the news of my friend's death. 시월을 보내며 - 성복동의 단풍 (2021.10.30) -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