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a of Korea 31

봄꽃나무 (5)-생강나무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아귀나무, ダンコウバイ, Blunt-lobe spicebush) 녹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 우리나라,일본,중국 등에 분포한다. 산기슭은 물론 야산의 계곡, 개천가, 전석지, 바위틈을 비롯한 다양한 곳의 반그늘진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높이 3m. 암꽃이 피는 나무와 수꽃이 피는 나무가 다른 암수딴그루이고 꽃은 3월초~5월초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꽃이 핀다. 열매는 둥글고 녹색에서 황색 또는 홍색으로 변하며 검은색으로 9월~10월에 성숙한다. 이른봄에 노란꽃이 피어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나무로 잎과 가지는 방향성의 독특한 정유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가 나면 생강 냄새가 나므로 생강나무라 한다. 산수유와 꽃색과 모양이 비슷해 보이나, 생강나무는 주로 자생하..

봄꽃나무 (4)-갯버들과 이웃들

봄꽃나무 (4)-갯버들과 이웃들. Flora of Korea-Salix (Willows) 갯버들이 속한 버드나무속의 식물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자생종만 45종이 올라 있을 정도로 집안이 복잡하다. 그 중에 주위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갯버들, 키버들, 버드나무, 수양버들 등이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이른 봄에 피고 수꽃이 암꽃보다 화려하다. 버드나무속의 학명 'Salix'는 켈트어로 '물 가까이'란 뜻이라고 한다 갯버들 (Salix gracilistyla, 솜털버들, Rose-gold pussy willow, ネコヤナギ) 키버들 (Salix koriyanagi, 고리버들,쪽버들,산버들, Winnow willow) 버드나무 (Salix koreensis, 버들,뚝버들,버들나무,개왕버들, Kor..

봄꽃나무 (1)-동백나무

동백나무 (Camellia japonica, ツバキ, Common camellia) 차나무과의 상록활엽소교목.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이 원산으로 18세기 말쯤에 예수회 선교사 카멜에 의해 유럽에 전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동백나무의 학명 중 속명이 카멜리아(Camelia)가 되었다고 한다. 해풍과 염기에 매우 강해서 주로 남쪽 해변에 분포한다. 꽃은 1월~3월에 핀다. 꽃가루 받이는 특이하게 동박새가 하는 조매화이다. 동백나무는 꽃이 질 때 꽃잎이 한 장씩 떨어지는 게 아니라 커다란 꽃이 송이째 뚝뚝 떨어져 보는 사람의 가슴을 처연하게 만든다. 화려했던 삶도 찰나에 지고 마는 것이 인생이라는 불교의 교리와도 맞아 떨어지는 점이 있어서 인지 사찰 주변에 많이 심는다. 동백열매는 지름 3~5cm로서 둥글..

봄꽃 이야기 (6)-변산바람꽃과 풍도바람꽃

봄꽃 이야기 (6)-변산바람꽃과 풍도바람꽃. Flora of Korea-Eranthis byunsanensis, Eranthis pungdoensis 이른 봄 눈 속에 피어나 봄의 전령사로 잘 알려진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만주바람꽃 등은 복수초, 노루귀, 얼레지 등과 함께 야생화 매니아들의 봄을 열어주는 꽃의 하나이다. 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Byeonsan winter aconite) 전북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변산바람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서울 근교에서는 수리산, 전국 여러 곳에서 이른 봄에 만날 수 있다. 낙엽수림의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높이 10-30㎝. 꽃받침은 흰색이고 5장이며 달걀모양이고 꽃잎도 5장이고 퇴화되어 2개로 갈라진 노란 꿀샘이 있다. 꽃밥은 연..

봄꽃 이야기 (5)-새끼노루귀와 섬노루귀

봄꽃 이야기 (5)-새끼노루귀와 섬노루귀. Flora of Korea-Hepatica insularis, Hepatica maxima 새끼노루귀 (Hepatica insularis, 애기노루귀, Seaside liverleaf) 제주도에 자생하며 노루귀에 비해 작고 꽃과 잎이 같이 나온다. 섬노루귀 (Hepatica maxima, 큰노루귀,왕노루귀, Ulleungdo liverleaf) 울릉도에 자생하며 노루귀 보다 크다. 노루귀는 카멜레온처럼 자기가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내륙지방에서는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하고,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 같이 척박한 지방에서는 식물개체가 작게 변형된 새끼노루귀로, 울릉도와 같이 부식질이 풍부하고 연중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개체가 크고 상록성인 섬노..

봄꽃 이야기 (3)-노루귀

봄꽃 이야기 (3)-노루귀. Flora of Korea- Hepatica asiatica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Hepatica asiatica, 다른이름은 뾰족노루귀, 영어로는 Asian liverleaf 이다. 전국 각지의 숲속,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꽃은 3~4월에 아직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지름 1.5cm정도로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다. 꽃이 자주색인 것을 '청노루귀'라 부르기도 하며 특히 야생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는데 별도의 종은 아니다. 같은 속으로는 제주도에 자생하며 노루귀에 비해 작고 꽃과 잎이 같이 나오는 '새끼노루귀' (Hepatica insularis, 애기노루귀, Seaside liverleaf), 울릉도에 자생하며 개체가 큰 '섬노루..

봄꽃 이야기 (2)-개복수초와 세복수초

봄꽃 이야기 (2)-개복수초와 세복수초. Flora of Korea-Adonis pseudoamurensis, Adonis multiflora. 개복수초 (Adonis pseudoamurensis) 가지복수초(Adonis ramosa)로 부르기도 하여 이름(국명)과 학명에 논란이 있다. 복수초와의 차이는 복수초는 줄기가 나누어지지 않고, 꽃받침을 구성하는 낱개(악편)가 좌우대칭형으로 평균 8매인데 비해, 개복수초는 줄기가 나누어지고, 꽃받침을 구성하는 낱개(악편)가 방사상칭형으로 평균 5매이다. * 개복수초중 꽃잎이 갈라지는 것을 갈기복수초라 부르기도 한다. 세복수초 (Adonis multiflora) 개복수초와 비슷하나 주로 남부지방 특히 제주도에 자라며, 세복수초란 이름은 잎이 가늘게 갈라지기 때문에..

새박

한국의 풀과 나무-새박 (2020.11.30). Flora of Korea-Melothria japonica, Bird’s egg cucumber, スズメウリ, 雀瓜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벌판이나 물가에 자라며, 열매가 새알같이 생긴 박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열매는 지름 1~2cm로 처음엔 녹색이지만 익으면 회백색으로 되며 씨앗은 편평하고 회백색이며 많이 들어 있다. www.youtube.com/watch?v=nxaFJ5wpSao&t=112s

청미래덩굴과 이웃들

청미래덩굴은 백합과 청미래덩굴속의 덩굴성 떨기나무로 같은 속(Genus)의 식물로는 청가시덩굴, 밀나물, 선밀나물이 있고 밀나물의 변종으로 밀나물보다 잎이 좁은 좁은잎밀나물, 청가시덩굴의 품종으로 줄기에 가시가 없는 민청가시덩굴이 있다.이들의 구분은 잎 모양, 줄기의 가시, 열매 등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청미래덩굴의 잎은 윤기가 흐르고 맑은 푸른색이며 잎끝이 둥근편이고, 줄기는 짧은 가시가 드문드문 있으며, 열매는 빨간색이고 열매자루가 짧다. 청가시덩굴 잎은 색이 진하고 가장자리에 파도 모양의 굴곡이 있으며, 줄기에는 길고 많은 가시가 촘촘하게 나있고, 열매는 검정색이고 열매자루가 청미래덩굴보다는 길다. 선밀나무 잎은 연하고 부드러우며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가 갈색이다. 줄기에 가시는 없고 열매는 검정..